지난 번에는 매리어트의 여행 매거진 Traveler를 소개하며 콘텐츠 마케팅에 접근하는 태도와 기본 정신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2편에서는 매리어트의 콘텐츠 사례를 몇 가지 더 소개하며 회사가 매체사가 되어야 한다는 말의 의미와 콘텐츠 마케팅 조직의 형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최근 매리어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시리즈 단편영화 Two Bellmen

2015년에 시작한 코미디 단편영화 Two Bellmen은 호텔의 벨멘인 두 주인공의 모험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물입니다. 미국 LA, UAE의 두바이, 올해는 서울까지, 세계 각지를 배경으로 3편까지 나왔습니다. 소녀시대의 전 멤버 제시카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Two Bellmen 시리즈는 수백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3편인 서울 편도 유튜브에서만 조회수 1,000만에 육박합니다. 내용이 강남 스타일을 단편영화로 만든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흥미를 못 느꼈지만, 글로벌 오디언스 대상의 코믹 액션으로는 적절해보입니다.

 

Travel Brilliantly

Traveler Magazine의 성공에 힘입어 2016년에 시작한 또다른 웹진으로, 좀더 잡지 느낌을 살린 콘텐츠입니다. 과거 캠페인이었던 Travel Brilliantly를 활용하였으며, 1호는 호기심 을 주제로 브랜든 스탠튼과 세계적 천체물리학자 닐 드그라스 타이슨의 인터뷰까지 실었습니다. 2호는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비즈니스를 다루고 있으며, 세계적인 필자와 편집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잡지처럼 테마를 바꿔가며 타겟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매리어트 호텔 사이트. 최근에는 기업가 편을 발행하여 비즈니스 여행객에게 필요한 경영/비즈니스 이슈를 다루었다. (매리어트 트래블러 링크)

 

Meetings Imagined

또다른 정보 사이트로, 이벤트나 미팅 아이디어, 팁, 솔루션을 제시하는 사이트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Travel Brilliantly와는 전혀 다른 톤이며, 이벤트 조직을 위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림: 미팅과 이벤트를 위한 아이디어와 팁을 제공하는 별도 사이트 Meetings Imagined (사이트 링크)

 

함의

매리어트가 펼치는 다양한 콘텐츠 활동의 함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다른 매체의 힘을 빌리지 않고 매리어트가 매체로서 기획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PPL이나 국내에서 브랜디드 콘텐츠로 알려진 단순 콜라보 활동과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2. 장기 기획과 꾸준함. Two Bellmen은 2015년부터 매 해 한 편 씩 내고 있으며, 웹진과 매거진도 오랫동안 꾸준히 전개합니다.
  3. 타겟 오디언스의 페르소나별 콘텐츠.

이렇게 파급력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 낼 수 있는 이유는 매리어트가 마케팅 조직을 매체사처럼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2015년 이후 매리어트의 조직 구성 행보를 보면 이것이 더 분명해집니다. 3편에서는 매리어트의 조직구성을 소개하며 매리어트의 콘텐츠 마케팅 사례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