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드에 민감한 마케터라면 이미 콘텐츠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왜 우리회사가 콘텐츠 마케팅을 해야 하는지 설명해야 한다면 다소 막막한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은 왜 우리회사가 콘텐츠 마케팅을 해야 하는 네 가지 이유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1. 우리 회사의 지식은 언론사보다 강하다.

우리들은 물건을 구매하기전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주변 지인에게 조언을 듣곤 합니다. 비교적 고관여 제품을 고를 때 믿을 수 있는 지인들의 조언은 우리에게 결정적인 정보가 됩니다. 만약 자신의 친구 중 한 명이 금융회사에 다닌다면 훗날  보험을 가입할 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정보창구가 되겠죠. 즉 특정 카테고리에 속한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을 일반인들은 믿을 수 있는 전문가로 인식합니다. 여러분의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은 여러분을 전문가로 인식합니다(광고언어로만 말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광고의 형태가 아니라 콘텐츠의 형태라면 여러분의 콘텐츠는 언론사가 전하는 정보보다 훨신 신뢰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처한 문제를 명쾌한 전문가를 통해 속시원히 해결하려는 심리가 있습니다. 영업하지 말고(sell) 도움(help)을 주세요. 구매직전의 소수에게 값 비싼 광고로 말하기 보다는 다수의 잠재고객에게 콘텐츠라는 유익하고 즐거운 정보를 전달하세요. 결정적인 소비선택의 순간 귀사의 이름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입니다.

2. 고객관여도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전통적인 마케팅에서는 고객의 관여를 알기 위해 매출 자료를 몇 달 씩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콘텐츠 마케팅은 고객과의 대화가 가능하고 관여도를 측정할 도구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콘텐츠를 발행하면 오늘 얼마나 많은 사람이 열람했는지 댓글을 남겼는지 공유했는지 “당신의 브랜드와 상호작용” 이 가능하므로 자연스럽게 측정이 가능합니다. 기존의 광고캠페인은 대략 6개월 단위로 움직였기 때문에 새로운 전략 수립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때에도 울며 겨자먹기로 대규모 지출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콘텐츠 마케팅은 실시간으로 대응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측정도 가능합니다. 마케터에게 이보다 더한 즐거움은 없을 것 입니다.

3. 입소문이 가능하다.

페이스북을 자주 하시나요? 당신의 페이스북 친구들이 공유하거나 좋아요를 눌리는 콘텐츠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상업적인 광고콘텐츠가 아닌 남들이 보기에 좋을만한 콘텐츠가 주로 타임라인을 장식합니다. 화장품 광고를 올리는 친구는 없을 겁니다. 반면에 직장인의 데스크에 놓기 좋은 뷰티 아이템류의 콘텐츠는 아마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즉 콘텐츠는 입소문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광고문법에 내성이 생긴 소비자들

요즘 소비자들은 광고 메시지에 무조건 반응하지도, 순순히 따르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가치 있고 관련도 높은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광고메시지도 충분히 회피할 수 있습니다. TV주도권을 쥐고 있는 아버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콘텐츠를 함께 시청해야했던 그 때 그 시절이 아닙니다. 즉 패러다임 자체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광고는 TV시대의 문법에 맞는 상업언어입니다. 반면 콘텐츠 마케팅은 스스로 학습하고 정보를 취득하려는 개인화된 모바일에 딱 맞는 개념입니다. “또 하나의 가족 삼성” “피로회복엔 박카스”를 일상생활에서 외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바일 시대에 맞지 않는 정서입니다. 그들에게는 자신의 일상이 훨씬 더 중요하고 문제해결을 신뢰할 수 있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소비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케팅을 더욱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메시지를 광고가 아닌 콘텐츠로 만들어 지속적으로 소비자와 대화해야 합니다.